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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대회시설, '국가문헌보존관·동계훈련센터'로 변신'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 도출
박동욱 기자 | 승인 2019.03.01 11:26
평창 스키점프장 항공촬영. <자료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인 국제방송센터(IBC)와 조직위 주사무소를 각각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4일 오후 5시30분 강원도청에서 유관기관들과 △IBC 활용한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조직위 주사무소를 활용한 동계훈련센터 건립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향후 국립중앙도서관과 대한체육회는 시설 리모델링 등 건립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와 협의를 통해 필요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조직위는 현존 건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아 상호 협력하게 된다.

IBC와 조직위 주사무소의 리모델링을 통해 약 1063억원에 이르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 유발 및 인구 유입, 고용 창출 등 장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체 13개 경기장 중 올해 1월부터 강원도개발공사가 전문체육 및 동계체육시설로 운영 중에 있는 강원도 소유 3개 경기장(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은 연구 용역 결과 등이 나오는 올 하반기쯤 구체적 지원 및 운영 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4월 중으로는 향후 올림픽 유산 사업을 전담할 평창올림픽 기념재단도 설립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5만1024㎡)로 건립된 IBC는 지난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 방송사들의 중계방송을 지원하기 위해 평창에 마련된 시설이다.

2m 이상 적설량을 견딜 수 있는 구조에 공조시스템 및 난방 설비 등이 이미 설치되어 있어 국가문헌보존관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환경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연간 기온편차가 적은 영동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고속도로,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향후 국가문헌보존관 운영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건립될 국가문헌보존관은 연면적 5만1024㎡ 규모로 약 2240만권의 장서를 수장할 수 있다.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국제방송센터 활용은 대회 유산 창출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조선왕실의 문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위치한 강원 지역에 국가문헌보존관을 건립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를 수행하여 하반기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1년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착공하여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동욱 기자  iecon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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