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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 그 심각성을 느껴야 할 때김정희/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완식 기자 | 승인 2016.08.26 16:06
김정희/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장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22.5%를 기록한 졸음운전 사고이다.

최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로 20대 4명이 사망하였고, 여수터널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위험상황의 대처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음주운전과는 달리, 졸음운전은 아예 대처가 불가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졸음운전이 무서운 이유는 100km/h 주행 시 3초만 졸아도 8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하게 되고, 나 혼자만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차들과 충돌사고로 어어지기 쉽다.

그리고 2차 사고로 발생한 차의 치사율은 54%에 달하는 만큼 위험하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야 한다.

빠른 속도로 장시간 운전하면 ‘도로최면 상태’에 빠지기 쉬워 감각이 둔해지고, 긴장감이 풀려 눈을 뜨고 있어도, 사실상 졸음운전을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장거리를 운전할 때 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리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간식을 준비한다.

운전 중 껌이나, 사탕을 먹으면 계속해서 입이 움직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도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졸음을 쫒으므로 도움이 된다.

셋째, 수시로 환기를 한다.

창문을 닫은 상태로 장거리를 운전하게 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졸음과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수시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졸음쉼터 시설의 보완이 필요하다.

졸음쉼터 설치 후 사고와 사망자가 현격히 줄어든 것을 보여주는 국토부의 자료가 있지만, 실제 졸음쉼터 공간이 부족하여 쉬려고 들어갔다가 자리가 없어 이용하지 못하는 운전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설 확장 및 보완이 필요하다.

최근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이나 장시간 운전하면 경고등이 들어와 운전자의 휴식을 유도하는 시스템, 운전자의 시선을 센서로 감지해 일정 시간 이상 눈이 감기면 경보음을 울려주는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상용화 된다면 졸음운전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개개인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졸음운전을 심각성하게 받아들이고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완식 기자  kws08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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